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했던 대전샛-1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하며 대전의 우주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9일,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 공간에서 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했으며, 10월 8일 오후 11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신 성공으로 대전샛-1은 시스템 운용 모드, 배터리팩, 자세 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 위성체 자세 회전 각속도, GPS 정보 수신 및 자세 제어 상태 등 모든 주요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임을 확인했다. 이는 대전샛-1에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전자광학카메라, 태양전지판, 전력 제어 장치, 우주용 메모리 등 핵심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음을 증명하는 결과다.

이번 교신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지역 기업의 우주 기술에 대한 실제 우주 비행 실적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대전샛-1의 위성 상태와 통신, 전력, 자세 제어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점검하며 위성 운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후 지구 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샛-1이 우주에서 보내온 첫 신호를 지상에서 성공적으로 확인한 것은 대전의 기술과 기업의 가능성이 우주에서 확인된 뜻깊은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교신을 시작으로 대전샛-1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우주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샛-1은 끝이 아니라 대전 우주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을 연결해 대전을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대전이 단순한 우주 기술 연구 도시를 넘어, 지역 기업이 직접 위성을 개발하고 실제 우주에서 운용하는 산업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