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복판에 ‘시월풍류’ 한 판, 종로구 경로의 달 기념행사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 종로구가 경로의 달을 맞아 오는 10월 13일 인사동 남인사마당과 탑골어르신문화놀이터에서 '인사동 시월풍류'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손주 세대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동선을 세심하게 짰다. 행사의 시작은 결련택견 시범이다. 우리 고유의 무예가 지닌 역동적인 몸짓과 기백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결련택견 시범 후에는 개회와 환영 인사가 이어지며, 강상구밴드가 선보이는 창작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소리를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전통문화예술공연 무대에서는 정혜진 안무가의 지휘 아래 최현우리춤원이 독보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또한 소리꾼 박애리와 전태원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판소리 한 대목을 들려주며, 국악인 견두리가 경기민요 가락을 얹어 흥을 더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탑골어르신문화놀이터에서는 대형 장기판 체험이 운영된다. 특히 프로기사가 여러 명의 상대를 동시에 두는 다면기 대국이 열려, 평소 기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기회를 제공한다.

남인사마당에는 '건강이랑' 부스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기초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한 복지 정보 안내 창구를 통해 어르신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지원 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연 관람과 더불어 건강 상태 점검, 복지 혜택 확인까지 가능한 일석삼조의 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인사동과 탑골공원 일대는 오랜 시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우리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어온 소중한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