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시향가 ‘네오25화이트’, 제2회 대한민국 증류주 대상 우수상 받아 (곡성군 제공)



[PEDIEN] 전남 곡성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시향가 주식회사의 증류식 소주 '네오25화이트'가 제2회 대한민국 증류주 대상에서 안동소주협회장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증류주가 출품되었으며, 곡성 지역 양조장인 시향가가 가루쌀을 활용한 증류 기술과 제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인 안동에서 호남 지역 쌀과 발효·증류 기술로 빚은 소주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상한 네오25화이트는 시향가가 오랜 기간 연구해온 가루쌀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발효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상압증류와 감압증류로 얻은 원액을 조화롭게 블렌딩해 쌀 특유의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균형 잡힌 풍미를 구현했다.

네오25화이트는 앞서 최강록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한 맛을 구현했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독점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시장의 관심을 넘어 전국 단위 증류주 품평 무대에서도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향가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시향가는 토란 막걸리를 시작으로 멜론 막걸리와 딸기 막걸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여 왔다. 이후 숙희59, 네오40, 네오25화이트 등 프리미엄 증류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우리 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네오40은 2025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와 2026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등 주류 관련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2026년에는 네오25·네오40·숙희59 등 증류주의 뉴질랜드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시향가는 전남 지역 양조장과의 기술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주의 전통주 제조기업 남도탁주 '정고집'과 협력해 가루쌀을 활용한 증류식 소주 제조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물인 '나주소주1030'을 최근 출시했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남 전통주 산업의 상생 기반을 넓히는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시향가 양숙희 대표는 “대한민국 증류주의 중심지인 안동에서 전국의 우수한 증류주들과 함께 평가받고 안동소주협회장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은 곡성의 작은 양조장에서 우리 쌀과 전통 발효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연구해 온 시간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가루쌀은 우리 전통주 산업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중요한 원료이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제품과 차별화된 발효·증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곡성 전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 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