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 딸기 우량 무병 종묘 공급 확대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영천포장이 연간 20만주의 딸기 우량 원묘를 생산·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확대된다.

농업자원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7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1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천포장에는 종묘생산온실 3300㎡와 저온저장시설·창고 165㎡가 신축된다. 현재 영천포장이 보유한 종묘생산온실 5110㎡와 저온저장시설 251.4㎡에 더해 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것이다.

시설 확충 후 영천포장은 딸기 원묘 생산·공급 기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농업자원관리원은 2017년부터 우량 종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연간 12만주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 시설이 확충되면 공급 규모는 연간 20만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딸기 농가의 80%는 자가 육묘에 의존하고 있어 바이러스와 토양 전염성 병해 발생, 종자 순도 저하,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농가의 육묘 수요에 비해 전문적인 우량 종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우량 무병묘를 사용하면 주당 생산량이 기존 농가 대비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공급 원묘의 주당 생산량은 600g인 반면, 기존 농가는 500g에 그친다.

농업자원관리원은 종묘 공급 체계를 현재의 선도농가 중심에서 벗어나 시·군 거점 전문육묘장, 농업기술센터, 수출시범단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종묘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무병묘 보급률은 2029년 68%를 달성하고, 2032년까지 100% 보급을 목표로 단계적인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손영글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장은 “이번 사업은 10년 만에 농업자원관리원에서 선정된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딸기 농가의 종묘 요구량을 충족시키고 육묘 부담 경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북 딸기 품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 유지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북 딸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