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좋은 문장을 깊이 읽고 따라 쓰며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서교육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마음글 필사 노트’ 4종을 개발해 도내 학교 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교육청의 독서교육 정책인 ‘언제나 책봄’의 핵심적인 일환으로 추진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이를 쓰기와 깊이 있는 성찰로 확장해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뒀다.
필사는 책 속 문장을 손으로 직접 옮겨 쓰는 독서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장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기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문장에 담긴 생각과 감정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는 자기 이해와 공감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마음글 필사 지원단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면밀히 고려해 ‘마음글 필사 노트’ 4종을 개발했다. △마음알기편 △마음잇기편 △마음키움편 △마음세움편으로 구성된 각 노트는 학생들이 단계별로 사고력과 감성 지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마음알기편’은 자신을 이해하는 활동으로 시작해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서로 배려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음잇기편’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생각의 폭을 넓히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마음키움편’과 ‘마음세움편’은 문학작품과 인문고전에서 선정한 글을 통해 위로와 용기, 성장, 우정, 사랑 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노트에는 문학작품과 인문고전 등에서 엄선한 글과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질문과 충분한 필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은 문장을 읽고 따라 쓴 뒤 제시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정리하는 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의 자료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쇄본을 학교별로 2부씩 기본 배부했다. 또한 자체 인쇄가 어려운 소규모 학교 96곳에는 추가로 자료를 지원했다. 나아가 다채움 플랫폼의 ‘채움콘텐츠’에 필사 노트 4종을 PDF 파일로 탑재하여, 교직원이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지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학교 현장에서는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교과 수업, 아침 독서, 학교도서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필사 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최선미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좋은 문장을 읽고 쓰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필사 활동이 일상적인 독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