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복류수 실증실험 3차 공동검증…수질개선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 점검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광역시는 낙동강 복류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실험의 세 번째 공동검증 회의를 10월 20일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물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실증실험 결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 3단계 실증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복류수의 수질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특히 대규모 취수시설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증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3단계 실증실험은 초기 유량 조건 41톤/일에서 시작했으나, 총유기탄소 등 일부 수질항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10월 8일부터는 유량을 33톤/일로 조정하여 운영했다. 이 같은 유량 조건 하에서 실시된 실험 결과, 낙동강 원수와 비교했을 때 총유기탄소는 19~20%,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은 37~39%, 탁도는 82~83% 감소하는 등 주요 수질항목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조류독소는 원수와 처리수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다만, TOC의 경우 일부 기간 동안 하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을 초과하는 결과가 나타나, 안정적인 수질 확보를 위해 유량을 일 41톤에서 33톤으로 낮추는 조치가 이루어졌다. 일 33톤 조건에서의 구체적인 수질개선 효과는 다음 회의에서 분석 자료를 통해 검증될 예정이며, 관련 수질검사 결과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구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일 20~55톤 범위에서 유량을 변화시키며 최적의 운영 조건을 검토해왔다. 향후 일 33톤 수준을 중심으로 수질개선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면밀히 확인하고, 여재층 폐색과 같은 장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점들도 세심히 살펴볼 방침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실증실험 결과와 설계 인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복류수 개발 방안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계획 공급량 일 58만 8천 톤, 취수시설 용량 일 65만 톤을 기본으로 검토하되, 장래 용수 수요와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시설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대구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일 60만 톤 수준의 용수 확보 목표를 고려한 것으로, 향후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실제 취수 가능량과 시설 운영의 안정성이 구체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역세척 후 수량·수질 회복 효과, 체류시설을 활용한 사고 대응력 강화 등 지역검증단에서 제기한 주요 검토사항이 향후 실증실험과 타당성조사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복류수 수질 개선과 더불어 낙동강 본류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도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수량과 수질 확보를 위한 설계 인자에 대한 기본 조건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앞으로는 현장 적용성과 수질 오염사고 대응 방안, 장기 운영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의 공동검증 및 대구시 자체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적화된 취수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