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민간 초청작 오페라의 유쾌한 변신, 번안 오페라 ‘양촌리 러브 스캔들’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다채로운 형태로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본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23일과 24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공연예술창작소 예술은 감자다가 제작한 번안 오페라 ‘양촌리 러브 스캔들’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네 번째 메인 오페라인 ‘양촌리 러브 스캔들’은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체티의 희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전 오페라의 음악적 매력과 극적 구조는 유지하되, 한국적인 배경과 정서를 녹여내 관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사와 익숙한 배경, 소재는 오페라의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관객 맞춤형 공연으로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은 감자다의 정선영 연출가는 한국어 번안에 대해 “원작의 본질을 한국 관객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전 오페라의 음악적 가치와 극적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해를 높이려는 노력이다. 이번 공연은 오늘날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해석하는 번안 오페라의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양촌리 러브 스캔들’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공식 초청받은 민간 단체의 작품으로, 지역 공연장인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는 다양한 공공 예술 기관과 민간 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교한 지휘는 조정현이 맡아 원작의 음악적 아름다움과 작품 특유의 희극적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테너 김효종, 소프라노 김나연, 김혜정, 바리톤 김종표, 김경천 등 실력 있는 출연진이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경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는 ‘모두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다양한 기관, 단체의 협력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며 “민간 초청작 ‘양촌리 러브 스캔들’을 통해 관객들이 오페라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