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를 포함한 총 9개 기관과 손을 잡고 산업단지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 10월 16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단지 내 화재 위험 요인을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는 한편, 입주 기업 대상 화재예방 활동과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여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는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외에도 성서, 서대구, 제3산단, 시티밸리, 달성1, 염색산단 등 6개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화재예방 활동 참여 및 홍보, 화재예방 컨설팅 및 안전교육 실시, 화재위험요인 분석·개선 및 기술자문 제공, 화재취약정보 공유, 재난관리자원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지역에는 2026년 기준으로 총 24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중 14개 단지는 이미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에 해당한다. 노후화된 시설과 밀집된 공장 및 생산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접 사업장으로 피해가 확산될 위험이 크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대구지역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691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46명이 다치고 약 610억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23년 6월 서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접 공장으로 번져 건물 13개 동을 전소시키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화재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입주 기업 스스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구소방은 각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재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역 관리기관은 입주기업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실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재위험 분석 및 예방 기술 분야에서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사업’과 이번 협약을 연계하여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입주기업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문화가 산업단지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산업단지의 화재안전을 위해서는 소방기관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그리고 입주기업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수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 역시 “안전한 산업 환경은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과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조건”이라며,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참여를 확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진영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시설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위험 분석과 체계적인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유한 화재예방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화재 위험을 낮추고 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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