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시사편찬위원회가 오는 10월 23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기록으로 축적된 대구_대구의 시간을 읽고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대구광역시시사편찬위원회가 2026년 3월 3일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 기록을 통해 대구의 모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구시사 편찬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둔다.

학술회의는 총 4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는 홍승우 경북대학교 교수가 '고중세 지리지에 보이는 대구의 범위와 경계'를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기록에 나타난 대구의 공간적 범위를 분석한다. 이명미 경북대학교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이재두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선 후기 읍지에 나타난 대구의 인물과 장소'를 발표하며 당시 대구의 면모를 조명한다. 채광수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 번째 발표는 조명근 영남대학교 교수가 '일제강점기 기록들로 보는 근대 대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기록을 통해 근대 대구의 변화상을 조명하며, 최현우 군산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서는 이윤갑 계명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방자치·주민자치 시대의 대구시사 편찬 방향'을 주제로 현대적 관점에서 대구시사 편찬의 방향성과 과제를 제시한다. 김무진 성천역사문화연구소장이 지정 토론을 맡는다.

발표 이후에는 우인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대구의 역사와 시사 편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시민, 역사 연구자, 관련 기관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구시는 그동안 대구광역시시사편찬위원회를 통해 대구역사총서 및 사료총서 발간, 고서 번역 등 시사 편찬을 위한 기초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연말 발간된 역사총서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은 사진을 활용한 시민 공감형 역사 서술로 지역사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연구 성과와 자료 축적을 바탕으로 지역사의 근간이 될 대구시사 편찬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대구의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고 축적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자리”라며 “지역사 연구자뿐만 아니라 대구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