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신규농업인 교육생 30명이 지난 10월 20일, 함양군을 방문해 귀농귀촌의 현실적인 모습을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함양군은 이날 ‘2026년 함양군 귀농귀촌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이 귀농 이후 마주하게 될 농업, 소득 활동, 그리고 지역 생활 전반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농장을 둘러보거나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과 농촌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다양한 방식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먼저 함양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귀농귀촌 지원 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체류형 귀농빌리지와 텃밭을 직접 둘러보며 실제 정착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생활 및 영농 기반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준비와 환경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농업 현장에서는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공, 온라인 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며 소득을 넓혀가는 농업 경영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이는 변화하는 농촌의 소득 구조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 및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농산물이 단순한 생산물을 넘어 하나의 상품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체험 및 관광 콘텐츠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유통 현장과 함양의 전반적인 생활환경, 그리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접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농업을 지역의 생활, 문화, 관광자원과 분리하여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요소가 통합적으로 작용하는 농촌에서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는 삶과 일의 범위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귀농 준비 과정에서 작목이나 재배 기술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는데, 실제로는 정착 후 생활과 판로, 가공 및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현장에서 여러 모습을 직접 보니 앞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지가 훨씬 명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농산물을 잘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어떻게 상품으로 만들고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연결할 것인지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하루 동안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귀농을 조금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함양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은 단순히 농업기술을 배우는 것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역에서 생활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소득 활동을 찾아가는 복합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예비 귀농인들이 실제 사례를 직접 보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정보 습득과 현장 경험은 귀농귀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을 직접 이해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은 농업기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정착과 생활, 농업 경영, 그리고 지역자원 활용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의 기회를 제공했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현장에서 충분히 배우고 스스로 정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현장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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