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양시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설·한파 대비 운수업체 위기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매뉴얼은 도로 제설 대책 기간인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적용된다.
시는 기상 특보 발령 시 적설량에 따라 위기 상황을 '관심',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운수업체 12개 사 및 안양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매뉴얼 내용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매뉴얼의 핵심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즉각적인 조치다. 시는 '운전자-영업소 총괄 책임자-안양시 대중교통과'로 이어지는 비상 보고 체계를 명확히 구축했다. 또한, 각 운수업체는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의무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동절기 안전 관리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고, 차량 타이어, 제동·난방 장치, 전기 버스 충전 시설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급경사, 교량, 고가 도로 등 겨울철 빙판길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우회 경로와 회차지를 사전에 검토해 확보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투입할 예비 차량과 대체 인력, 신속한 차량 수리를 위한 견인 차량 및 정비 체계도 완벽하게 갖추도록 했다.
만일 도로 통제나 심각한 결빙으로 안전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운수업체는 즉시 우회, 회차, 운행 횟수 감축 또는 운행 중단 등의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위험 지역 내 승객이 하차하지 않도록 현장에서의 안전 조치 강화도 필수 사항으로 규정했다.
안양시는 향후 운수업체별 비상 연락 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노선 및 차량별 동절기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대설·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는 동시에,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시민들의 중요한 발이 되는 대중교통이 멈추지 않도록 운수업체와 함께 명확한 대응 기준을 정립했다”며 “선제적인 점검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겨울철 대중교통 안전 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