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는 지난 10월 16일 ‘2026년 공무원 연구모임 연구보고 평가회’를 열고 총 4팀의 우수 연구모임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공무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책을 개발하고 시정 발전에 기여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총 9개 연구모임이 참여한 이번 평가회에서는 도시·환경, 재난·안전,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시 공무원 2명과 대학교수 및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한 7명의 심사위원단이 연구의 실효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상팀을 결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울산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아톰구조대’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새울원전 사고 시 대원 피폭관리 기반 현장대응 절차 체계화 연구’를 통해 원전사고 등 방사능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피폭관리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개선하고 현장 대응 절차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방사능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습지수색대’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울산 습지자원의 현황 분석과 생태관광 활용 전략 연구’를 발표하며 울산 전역의 습지를 조사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현황을 파악했다. 나아가 2027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행형 정책 모델을 마련해 습지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려상에는 ‘체납징수 인공지능 연구회’와 ‘컬처 에이아이 랩’이 각각 선정됐다. ‘체납징수 인공지능연구회’는 ‘인공지능 기반 번호판 영치 대체 징수 개선 연구’를 통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체납자를 행태 유형별로 분류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체납 징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징수 행정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컬처 에이아이 랩’은 인공지능 콘텐츠의 문화예술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인공지능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문화예술 행정과 창작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보조금 정산, 홍보콘텐츠 제작, 협업 연계 등 지역 예술인의 비창작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문화예술 행정지원 기반’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반이 구축되면 문화예술인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 체감형 문화복지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공무원 연구모임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이후 발굴한 126건의 우수 과제 중 91건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 등 공무원 연구모임이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울산시가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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