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만 고병원성 AI 검출에 방역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순천만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 동절기 들어 국내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된 사례로, 정부는 전국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특별시는 즉각적인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검출 지점인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km 내에 위치한 가금농장 1곳에 긴급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만습지 일대에는 발판소독조가 설치되었으며, 방문객에 대한 소독과 출입통제가 강화됐다. 통제 구간 내 축산차량의 진입은 전면 금지되었으며, 차량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우회 경로 안내와 소독 등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다.

특별시는 시군 전담 공무원 581명을 동원해 가금농가에 축사 그물망 정비 등 야생조류 차단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장과 가금 도축장에서는 매일 임상 예찰과 방역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시설 소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지난 1일부터는 방역대책 상황실 32곳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2개 시군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농가에는 야생조류의 축사 유입을 막기 위한 그물망 정비와 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농장 내·외부 소독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야생조류가 접근하지 않도록 흘린 사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축산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 역시 철새도래지 방문 후 가금농장 출입을 삼가야 한다.

특히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농가 내 고병원성 AI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가금농가는 야생조류 접근 차단과 출입 통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