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라오스서 에너지기업 해외 진출·농촌 인력 협력 성과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라오스 정부와의 에너지 기술 실증,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농촌 인력 확보 등 다방면에 걸친 국제협력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산업과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에너지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의 현지 실증 추진과 지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사업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총리와의 면담이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나주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의 원활한 현지 실증과 필요한 행정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라오스 현지 산업단지에 적용하고, 나아가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단지 모델로 확장하는 사업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공적개발원조와 투자 유치, 현지 사업 수주, 기업 진출 등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여 나주 에너지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문 기간 중 나주시는 ‘한-라오스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정부기관,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교류 및 투자,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에는 나주 소재 에너지 기업인 그린이엔에스와 다온그리드를 비롯해 현대솔라텍,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성균관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라오스 현지 마을과 산업시설의 전력 여건에 최적화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와 비즈니스 포럼에는 기존 연구개발 참여 기업 외에도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 9개사가 추가로 참여하여 라오스 에너지 시장 동향과 투자 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나주시는 라오스 사완나켓주와 에너지 산업 및 경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방정부 간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을 연계한 기업 진출 및 투자 확대, 후속 협력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확보한 기술 실증 경험과 지방정부 및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 수주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지역 에너지 기업의 진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했다. 나주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및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갱신하며 늘어나는 농촌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계절근로자 모집 범위를 기존보다 5개 지역으로 넓혀 우수한 농업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계절근로 제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한층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모집, 선발, 송출 과정에서 제3자의 부당한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필수적인 행정 비용 외 별도의 불필요한 수수료나 관리비가 근로자에게 부과되지 않도록 관련 조항을 명확히 했다. 고용주의 농업인안전보험 및 임금체불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무단이탈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제재 사항도 협약에 명시하여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나주시는 에너지와 농업이라는 지역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구축한 라오스와의 협력 관계를 향후 기업 교류, 기술 협력, 투자, 인적 교류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라오스 방문은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현지 기술 실증과 기업의 해외 사업화로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넓히고, 농촌 현장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계절근로자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 산업의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이 라오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농가에는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 농업, 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여 지역에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