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양천구는 최근 실제 발생한 재난 사례를 토대로 지진과 화재 등 여러 재난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목동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양천구와 서울특별시, 양천소방서가 공동 주관했으며, 서울시와 양천구가 처음으로 함께한 대규모 합동 훈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훈련에는 총 21개 기관·단체에서 7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76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재난 대응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반침하 △구조물 붕괴 △전기차 화재 △외국인 다수 사상자 발생 △도시 기반시설 파손 등 5개 훈련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구역에서는 무너진 구조물 잔해 속 매몰자 수색, 도로 함몰로 고립된 차량 탑승자 구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다수 사상자 응급 구호 등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훈련이 펼쳐졌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단계부터 인명 구조, 응급 의료 지원, 주요 시설 복구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얼마나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양천구는 그동안 열수송관 파손, 대형 화재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서울시와 함께 더욱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양천구청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토론 훈련을 병행하며 현장 훈련과의 연계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상황 판단 능력과 부서별 역할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진과 같은 재난은 화재뿐만 아니라 도로 함몰, 주요 시설물 파손 등 다양한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관계기관이 함께 훈련하며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합동 훈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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