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도서관이 오는 10월 24일, ‘2026 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하석 시인의 산문집 ‘해월, 길노래’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오후 2시 대구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길의 꿈과 숭고’라는 주제 아래, 시민들이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와 창작 비하인드를 직접 듣고 문학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2026 대구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올해의 책 선정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 속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월, 길노래’는 동학의 2대 교주였던 해월 최시형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시조 형식으로 풀어낸 역작이다. 책은 해월의 출생과 성장 과정, 피신 속에서도 동학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던 여정, 그리고 체포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숭고한 삶을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만남 자리에서는 작품에 담긴 역사적 인물의 삶과 그 시대가 지닌 의미를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더불어 ‘길’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 본연의 삶과 신념, 그리고 문학이 지닌 역할에 대해 함께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하석 시인은 1948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문학 세계는 ‘기억의 미래’, ‘우리 낯선 사람들’, ‘희게 애끓는, 응시’ 등 다수의 시집과 ‘부서진 활주로’, ‘환한 밤’ 등의 시선집을 통해 깊이를 더해왔다. 또한 ‘코 떼인 경주 남산’을 포함한 여러 산문집도 출간하며 폭넓은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간 이하석 시인은 제14회 이육사 시문학상, 제1회 김광협문학상, 제10회 소월시문학상 우수상, 제4회 김달진문학상, 제9회 김수영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휩쓸며 그의 문학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해월, 길노래’로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작가의 훌륭한 작품을 지역 출판사를 통해 만나고, 작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시민들에게 ‘해월, 길노래’에 담긴 삶과 시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나아가 대구의 문학과 출판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도서관으로 직접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