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지역사회 연대를 기반으로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좋은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민 참여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발굴된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 중 하나인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이 그 첫걸음이다.
이 사업은 사회임금을 지원해 청년 노동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일자리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기업에게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를 통한 품질, 기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기회를 제공한다.
광산구는 지난 2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노동자, 기업, 시민단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역 노사민정이 청년이 원하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이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이 사업의 핵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제조 중소기업에 소속된 청년 노동자 100명에게 1인당 월 최대 50만원의 주거비를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 동안 지원하는 것이다.
본 사업은 단순한 청년 주거복지 정책을 넘어, 노사 및 노사민정 간의 대화와 협약을 통해 지역 주도로 좋은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정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공모 선정 기업들은 협약 체결에 앞서 ‘일터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며 적정 임금 및 노동시간, 각종 복지 서비스 강화 등 노사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발굴된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의 기업별 노사 협약도 함께 체결하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에 동참한 20개 기업과 지역 노사민정 대표들은 협약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을 모으고, △좋은 일자리 △사회 통합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4대 의제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분기별로 기업의 협약 이행 여부, 고용 기간 및 신규 채용 확대 등 일터 현장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의 기대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살도록 하는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역사가 광산구 노사민정이 맞잡은 손에서 시작되었다”며 “지금은 20개 기업 100명의 청년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더 많은 청년 노동자가 혜택받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약서에 담긴 광산구 노사민정의 약속이 일터를 바꾸는 실천으로 노동자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광산구에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의 기회로 연결해 청년이 살고 싶은 광산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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