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 11년째 이어진 ‘사랑의 벼베기’ 이웃사랑 쌀 6,000kg 수확 결실 (완주군 제공)



[PEDIEN]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0월 23일 '사랑의 쌀 벼베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1년째 이어온 나눔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 부녀회장,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과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익명의 독지가의 선행에 보답하고자 시작되었다. 2016년부터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총 3840세대에 전달된 백미는 무려 3만 8400kg에 달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2만㎡ 규모의 농지에서 총 6000kg의 쌀 수확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5월 모내기부터 시작해 물 관리, 병해충 방제까지 전 과정을 정성껏 가꿔왔다.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 및 도정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올해 유난히 궂은 날씨가 이어져 걱정이 많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준 이장님들과 모내기부터 궂은일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신 부녀회장님들, 기관사회단체장님들 덕분에 값진 결실을 보게 됐다”며 “모두가 한뜻으로 정성껏 가꿔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고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미경 용진읍장은 “한 톨의 쌀을 수확하기까지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님들의 노고와 진심 어린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이 모여 수확된 이 쌀이 올겨울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