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후속 사업 방향 논의를 위한 공청회 개 hwp (질병관리청 제공)



[PEDIEN]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오는 10월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후속 사업 기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연구 성과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발전 방향과 중장기 추진 전략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2기 사업 기획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026년 10월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2동 3층 중강당에서 열린다. 사업 성과 및 후속 사업 기획 소개, 전문가 패널 토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부처, 관련 학회 및 학계·산업계·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다.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질병관리청은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 데이터 분석·품질관리, 감염질환 대응 치료제 연구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권역별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 검체·임상정보 수집과 비감염질환 대응 치료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사업 성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표준화 기반 마련, 데이터 활용 인프라 확충, SCI 논문 77편 게재, 국내 특허출원 7건, 난배양 유용균주 273건 확보 등이 있다. 특히 표준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정보 6486건을 수집·관리하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자들이 질환 관련 미생물 특성을 규명하고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난배양 유용 미생물 273주를 확보하고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랜타럼 LP1 균주 등 신규 유용 균주를 발굴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1기 사업의 주요 연구 성과와 추진 현황, 후속 사업 기획 방향을 공유하고, 전문가 패널 토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국내외 동향, 정책적 수요, 연구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관계부처 및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2028년 이후 추진을 검토 중인 후속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연구개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후속 사업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연구자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반을 고도화하고, 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간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임상 및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데이터의 표준화와 연계·활용,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근화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의 건강과 질환을 이해하고 새로운 진단·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1기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현장과 산업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자원이 후속 연구와 실질적인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개발과 연구 성과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자원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 및 의료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연구의 발전과 활용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