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의회가 행정수도 이전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곽효정 의원은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장기간 정체된 중심상권 개발에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7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 소속 공무원 약 1만 명이 세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이러한 기관 이전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전하는 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소비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중심상권의 심각한 침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나성동의 약 6만 2천㎡ 규모 상업용지가 10년 넘게 매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는 시민들의 높은 역외소비율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민의 총소비액 약 7조 278억원 중 66.5%가 역외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대전에서 발생한 소비만 약 7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역외소비율이 높은 원인을 단순히 백화점 부재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의 소비가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외지인이 찾아오는 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곽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만으로 지역경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곽 의원은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충청권 유통시장 변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유통기업 투자 유치 △백화점 유치와 기존 상권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TF 가동 △중심상권 개발 계획과 세종시 중장기 발전전략의 유기적인 연계 등을 제언했다.
곽 의원은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이 세종의 중심상권을 되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하며, 행정수도의 성장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종시 차원의 과감한 결단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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