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는 즐겁게, 안전은 든든하게… 대구소방 안전 관리 총력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산행과 야외 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러한 가을철 나들이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와 지역 축제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소방의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출동 처리 건수는 총 953건에 달하며, 이 중 환자 이송 건수는 34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 311건, 2024년 348건, 2025년 294건의 출동이 있었고, 환자 이송 건수는 각각 118건, 122건, 100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구소방은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목표로 지난 9월 한 달간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표지판 630개와 구급함 81개 등 총 711개의 안전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위치 정보와 시설물 현황을 최신 정보로 정비하여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신고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행객이 집중되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팔공산 갓바위, 비슬산 유가사, 앞산 큰골 등 15개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이 지킴이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활동으로, 등산객들에게 안전 산행 수칙을 안내하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가을철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소방은 연간 약 180개의 행사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를 추진하며, 올해 9월 말까지 142개 행사에 소방인력 2186명과 차량 487대를 동원해 안전 관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앞으로도 주요 행사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산행 전 반드시 기상 정보와 등산 코스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는 일몰 전에 하산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가까운 산악 위치표지판 번호를 확인해 119에 신고하면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택 대구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서는 날씨와 등산 코스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시설물 점검과 예방활동, 구조훈련과 현장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