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 박대현 위원장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후보자인 염동열 후보자의 서면질의 답변서에 대해 부실 및 불성실을 이유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답변자료 누락과 상당수 질의에 대한 청문회 당일 제출 의사 표명은 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원도정 출범 이후 첫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염동열 후보자는 지난 10월 23일 도의회에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기관 운영 능력과 관광 분야 전문성뿐만 아니라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한 소명까지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출된 답변서에는 일부 질의에 대한 자료가 빠져 있었으며, 다수의 질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나 근거자료 없이 청문회 당일 답변하겠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서면질의는 후보자의 경력, 전문성, 직무 수행 능력, 주요 현안 인식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심도 있는 검증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다.

박 위원장은 후보자의 불충분한 자료 제출이 도의회의 사전 검증 기능과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격과 역량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로,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료 제출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면질의 답변조차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 당일 구두 설명으로 대신하려는 태도는 도의회의 검증 절차와 도민의 알 권리를 가볍게 여기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서면질의 답변자료 누락과 구체적인 소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누락된 답변과 미제출 자료를 철저히 확인하고 후보자의 전문성과 기관 운영 능력,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엄정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인사권자인 도지사에게도 인사청문회가 도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검증 과정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후보자는 구두 설명만으로 책임을 대신하려 해서는 안 되며, 제기된 질의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