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조례를 만들어요”… 증평여중, 도의회 의정 체험 (충북도의회 제공)



[PEDIEN] 충청북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30명의 증평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했다. 지난 27일, 도의회는 제143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되어 실제 의정활동을 펼치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의장 선거에 참여하고, 조례안을 심의하며, 2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등 의정활동 전반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날 증평여중 학생들은 모의 본회의를 이끌며 청소년 의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경청하고, 민주적인 투표 절차를 거쳐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는 실제 지방의회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학교생활과 학생 복지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실질적인 안건들이 논의됐다. 학생들은 청소년 등하교 시간 자율화 규정 도입 조례안, 학습 도서 지원 건의안, 방과 후 자율 학습실 운영 건의안 등을 차례로 상정했다. 학생들은 각 안건에 대해 진지하게 찬반 토론을 벌이고 전자투표를 거치며 합의를 도출하는 민주적 의사 결정 방식을 체험했다.

본회의 후 이어진 2분 자유발언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이나 일상에서 느꼈던 솔직한 고민과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청소년을 위한 지역 내 문화·놀이 공간 확대, 청소년 참여 기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안내, 청소년을 위한 교통비 지원 확대 등을 주장하며 지역사회와 도 차원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했다. 이러한 제안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지방의회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