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 27일 광주세광학교 도서실에서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점자 교육 공동 수업에 직접 참여하며 그 의지를 다졌다.
이번 공동 수업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발표한 6점식 문자 체계인 '훈맹정음'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점자 교육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수업은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의 의미 알아보기'를 시작으로, 점자 노래를 활용한 구성 원리 학습, 그리고 점자 자료 및 최신 디지털 점자 교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는 시각에 장애가 있는 이들도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창안된 점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문자 생활과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왔다는 점을 조명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점자 노래를 부르며 점자의 구성 원리를 익히는가 하면, 직접 점자 자료를 만져보며 읽고 쓰는 방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점자 교구를 활용한 학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교육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20여 년간의 점자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점자 노래 교육자료를 전달받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사들과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 지원 방안과 점자 교육 활성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공개 수업 참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가 얼마나 중요한 문자인지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꼈다"며 "학생의 개별적인 특성과 학습 수준에 맞는 점자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점자 학습 자료와 디지털 교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각장애 학생들이 더욱 넓은 학습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