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해련 의원이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심각한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예타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외곽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개선과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의 필요성과 예타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발제자와 토론자, 방청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백주현 고양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이 인천2호선 고양 연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았다. 백 실장은 해당 사업이 인천 서구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킨텍스, 주엽, 일산, 탄현, 중산지구까지 총연장 19.63㎞, 정거장 12개소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밝혔다. 특히 GTX-A, 서울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 효과를 강조하며, 인천 검단~킨텍스 간 이동 시간이 현재 약 50분에서 13분으로, 김포 걸포북변~킨텍스 구간은 약 48분에서 7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곽호찬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예타 기준 변경으로 지역균형발전 요소를 반영할 수 있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대도시인 고양시의 특성을 고려할 때 무조건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 논리 개발을 주문했다.
이종관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은 도시철도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종료 시 공사비 증가와 사업비 변경으로 인한 절차 지연이 우려된다며, 재정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영세율 적용의 상시화를 제언했다.
고태호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정책과장은 경기도 차원에서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정책성 평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관심과 의견이 예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환덕 고양시 교통정책과장은 고양시가 2025년 1월 예타 1차 점검회의 이후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했으며, 2026년 3월에는 정책성·지역균형발전 평가 자료를, 7월과 9월에는 추가 교통수요 자료를 제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인천, 김포 등 관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해련 의원은 “고양시는 접경지역임에도 수도권에 속해 그동안 예타에서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최근 개정된 예타 운용지침에 따라 장래 교통수요와 철도망 연계 효과, 그리고 접경지역의 특수성이 예타 평가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제안들이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의 예타 통과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경선 고양시장,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고양병 국회의원,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추 지사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또한 도의회, 국회, 관계 지자체와 힘을 모아 도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철도가 하루빨리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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