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PEDIEN] 전라남도 고흥군에 조성될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이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27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심의했다. 이로써 전남 고흥군 봉래면 일원 151만9660㎡ 부지에 총사업비 1729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당 산업단지는 우주항공 관련 제조산업, 부품산업, 연구개발업 등을 유치하여 대한민국을 우주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을 맡아 203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등 11개 핵심 앵커 및 스타트업 기업과 입주 협약을 체결하며 입주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국방우주시험센터와 연계한 국방과학연구소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통과를 통해 유치업종 및 토지이용계획 등이 담긴 산업단지계획이 확정되었다. 사업 기간 내 산단 조성을 완료하기 위해 2027년에는 보상 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이미 2022년 12월 우주산업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으로,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우주항공청 주관의 민간전용발사장도 2027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발사체 관련 기업의 입주를 지원하는 배후 산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우주시험센터와 연계한 연구시설 제공 등 민관이 협력하여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산단 조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으로 인해 295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673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국토도시실장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지정은 국내 유일의 발사장을 보유한 고흥에 우주발사체 제조·연구 거점을 함께 구축하여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첨단산업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로우주센터, 민간발사장, 국방우주시험센터 등 인근의 산업·연구기관과 긴밀히 연계하여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