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시청



[PEDIEN]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세종 시각예술인 작품 구입 공모'를 통해 총 18점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지역 시각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73명의 지역 작가들이 125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시는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운영, 1·2차 심의를 거쳐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종 구입 대상 작품을 가려냈다.

심의 과정에서는 세종시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작품 자체의 예술적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작품과 매입 가격을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한국화 4점, 서양화 6점, 조각 1점, 순수공예 3점, 사진 1점, 설치미술 1점, 미디어아트 2점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조치원 구 산일제사 공장 내 학사동에서 열리는 '첫만남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현장 검수를 거쳐 작품을 최종 매입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나아가 세종시는 2027년까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구입한 작품들을 활용한 순회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작품 구입이 지역 작가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금이 단순히 재정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