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은평구가 치매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주민들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은평 기억이음장터’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은평구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장터는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기억키움쉼터’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생활소품, 액세서리, 원예 작품 등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터에는 치매 당사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명은 판매자로 나서 자신이 만든 물품을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초로기 치매 당사자 5명도 판매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제작한 물품을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높은 성취감을 느꼈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치매 당사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장터 방문객인 주민들 역시 치매 당사자의 사회 참여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이들을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웃으로 이해하는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은평구치매안심센터는 장터 종료 후 참여자들이 활동 경험과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활동의 성취감을 되새기고 향후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참여자들의 자신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조기검진,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 예방 교육, 가족 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기억이음장터는 치매 당사자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이웃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치매 당사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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