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청



[PEDIEN] 서울 서초구의 여의천 수변활력거점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곳, 여의천 소원의 공간’이 2026 대한민국색채대상에서 ‘블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0월 31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조명을 활용한 가설울타리 디자인 ‘도심 속 캔버스, 서초를 물들이다’가 같은 상을 수상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서초구의 색채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색채문화 관련 상이다. 경관, 건축·인테리어, 시각,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적 기여도, 산업적 가치, 창의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작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곳, 여의천 소원의 공간’은 세계적인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 담긴 하루의 빛을 새벽, 오후, 석양, 밤이라는 네 가지 시간대로 재구성하여 여의천 수변공간에 펼치는 야간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원작의 색채를 추출해 수변 스탠드, 데크쉼터, LED 조형물 등에 투사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독특한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서초구는 올해 상반기에 여의천이라는 지명의 유래인 ‘뜻한 대로’를 ‘소원’이라는 고유 주제로 재해석하여 수변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제방은 보존하면서도 수변 스탠드, 부유교 형태의 ‘소원의 다리’, ‘소원카페’ 등 새로운 수변 시설을 설치해 하천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디자인 방향 설정과 기본 디자인을 구가 직접 주도하며 공공 주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도입한 점도 주목받았다.

위치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QR코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소원 메시지를 띄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는 ‘보는 경관’을 넘어 ‘함께 만드는 경관’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한민국색채대상 수상은 서초구의 색채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수변 미디어아트를 입힌 여의천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색채와 빛을 활용한 품격 있는 도시 디자인으로 걷고 또 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