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테크노밸리, 11월 중 용지 분양… 산업성장 지도 넓힌다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가 11월 9일 첨단제조시설용지 분양 공고를 시작으로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용지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기업의 이전·확장 수요를 유치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분양을 단순한 부지 공급 이상의 가치로 제시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공간뿐만 아니라 교통, 산업 기반, 그리고 인재들이 머물 생활 환경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일산테크노밸리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검토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어디에 들어설 것인가'를 넘어 '어디에서 더 크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고양에서 찾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기업에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시민에게는 집 가까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첨단산업단지”라며, “기업 투자 검토부터 입주, 정착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을 찾아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 약 87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거점이다.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융합되는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추진하며 2027년 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이다. GTX-A 노선과 자유로·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망은 수도권 기업 활동과 인력 이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고양시가 보유한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등 의료·연구 인프라와 킨텍스의 전시·문화 자원을 연계하여 바이오·메디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킨텍스의 기능과 미디어·콘텐츠 산업 기반은 기술 및 제품 홍보,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 기반을 연결하여 일산테크노밸리의 입지 경쟁력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산신도시의 뛰어난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 입주와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되었다. 일산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를 1000평 이상 매입하는 기업에는 관련 지원 요건 및 예산 범위 내에서 평당 최대 80만원의 토지매입비 입지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취득세·재산세 감면,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요건 충족 시 제공된다. 시는 기업별 입지 및 투자 계획에 맞춰 가능한 모든 혜택을 안내하고, 토지 매입부터 사업장 조성, 입주 이후 운영까지 단계별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현재 수립 중인 기업유치 기본계획을 통해 토지매입 단계를 넘어 투자 검토, 계약, 인허가, 입주·정착, 후속 성장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환경·교통 등 주요 인허가 사항을 사전에 검토하는 원스톱 전담 PM 체계를 강화하고, 복잡한 절차를 신속하게 조율하는 통합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도 검토 중이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기업에는 획일적인 기준 대신 기업별 여건과 기여도를 고려한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정책금융 연계, 임직원 통근·정착 패키지 등이 포함된다.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파격적인 지원 방안들을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하기 위해 재정 여건과 제도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유치위원회 심의 및 조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세부 지원 기준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여 맞춤형 접근에 나서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전략을 펼친다. 이전·확장을 검토하는 기업의 실제 필요조건을 파악하고 일산테크노밸리가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분양은 기업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생활도시로서의 일산의 경쟁력에 산업과 일자리의 기반을 더해 자족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입주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일산테크노밸리 누리집을 통해 공급 대상 필지, 신청 요건, 세부 일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11월 9일 첨단제조시설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식기반시설용지 공급 공고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