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옥 부위원장 “양평 교통 공백은 뒷전, 도지사는 재정위기 ‘모르쇠’” 질타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이 경기도의 도농지역 교통예산 축소를 강하게 비판하며, 양평군 똑버스 도입과 필수 교통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부위원장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평은 넓은 면적에 비해 버스와 택시가 부족하고 배차 간격도 길어 주민들이 출퇴근, 통학은 물론 병원 진료마저 버스 시간에 맞춰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똑버스 신규 도입을 추진했으나, 경기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택시 활용을 검토하라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밝혔다. 더욱이 2027년도 교통국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이 감액되고 복지택시와 똑버스 지원마저 중단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도입이 막힌 상황에서 기존 지원마저 줄어들면 도농지역의 교통 공백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윤 부위원장의 경고다. 그는 편하G버스에 대해서도 퇴근 시간대 저조한 탑승률을 지적하며,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 검증 없이 확대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윤 부위원장은 "공약 사업 확대에는 예산을 쓰면서 정작 교통수단이 절실한 지역에는 예산이 없다고 한다"며, "도민의 이동권보다 도지사의 공약이 우선인지, 교통예산 배분 기준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는 똑버스 수요가 충분한 지역은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로 전환을 검토하고, 확보되는 예산은 교통취약지역에 우선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복지택시 역시 지원 재개와 도비 지원 유지를 주문하며, 정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확대할 것도 강조했다.

또한 양평과 남양주, 하남, 여주 등을 오가는 생활 수요에 맞춰 지역 간 운행체계를 마련하고, 정류소·보행로·가로등 정비와 어르신 간편 호출시스템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윤 부위원장은 "도민이 바라는 교통혁신은 내일 아침 필요한 시간에 탈 수 있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된다"며, "경기도는 예산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도농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정책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27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도·군 교통부서 관계자들과 양평군 똑버스 신규 도입 및 교통취약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