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안전소방위원회 최승순 의원이 도민의 필수 교통수단인 시외버스의 운행 중단 위기를 막기 위해 재정지원 확대와 운송사업자의 경영·서비스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3일 열린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외버스는 병원에 가는 어르신, 학교와 직장을 오가는 도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명선"이라며, 이용객 감소와 운송비용 증가로 인한 운행 감축 및 이용 불편 심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내 시외버스 연간 이용객은 2019년 1280만 명에서 2025년 760만 명으로 약 41% 급감할 전망이다. 전체 330개 노선 중 141개 노선이 이미 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철도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감회와 폐선으로 인한 피해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등 교통 약자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재정지원 현황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시외버스 운송사업자의 손실액 약 83억 원 중 도의 지원액은 53억 원으로, 지원율은 63.7%에 그쳤다. 올해 산정된 손실액은 약 10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충분한 예산 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최 의원은 "재정지원 확대 검토에 머물지 말고 예산 확보와 실행으로 즉각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손실액의 75%를 지원하기 위한 부족분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자도 노선 100%, 타도 노선 80%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 의원은 재정지원 확대에 상응하는 운송사업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주문했다. 이용 수요에 맞는 노선 및 배차 조정, 불필요한 비용 절감, 정시 운행, 안전 관리, 차량 청결 유지, 정확한 운행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운영 효율화가 취약 지역의 감회와 폐선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인구 감소로 교통이 불편해지고, 교통 불편으로 사람이 다시 떠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시외버스가 멈추기 전에 강원도는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확보하고, 운송사업자는 경영 개선과 서비스 향상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