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맥류 적기 파종 및 배수관리 당부 (영광군 제공)



[PEDIEN] 영광군이 보리를 포함한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에 적기 파종과 철저한 배수로 관리를 당부했다.

남부지역의 맥류 파종 적기는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파종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초기 생육이 약해지고 월동 후 생육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일찍 파종하면 월동 전 어린 이삭이 형성되어 저온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정 파종량은 10a당 겉보리의 경우 17~20kg, 쌀보리는 13kg, 맥주보리는 13~15kg을 기준으로 한다. 줄뿌림 방식이라면 겉보리 12~14kg, 쌀보리 11~13kg, 맥주보리 10~12kg이 적합하다.

비료 시비는 파종 전 토양 검정을 통해 해당 농지에 맞는 비료량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인산과 칼륨은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하며, 질소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남부지역의 밀, 겉보리, 쌀보리는 질소비료를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을 4대6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적절하다.

논에 맥류를 재배하는 경우 배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파종 전 논 끝머리의 배수구와 주변 배수로에 막힌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파종 후에는 포장 내 배수로를 외부 배수구와 연결하여 물이 절대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해 파종이 늦어졌다면, 늦어도 11월 하순까지는 파종을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늦파종 시에는 표준 파종량보다 20~30% 늘려 입모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인산과 칼륨은 표준 시비량보다 20~30% 증량하여 전량 밑거름으로 시비해야 한다. 질소비료는 총량을 늘리지 않고 웃거름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 수량 감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영광지역의 안정적인 맥류 생산을 위해서는 파종 적기 준수와 초기 배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상 여건으로 파종이 늦어질 경우, 파종량과 시비 방법을 농가에서 신중하게 조정하여 생육 저하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