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전경 (사진제공=문경시)



[PEDIEN] 문경의 명품 사과인 '감홍'을 주제로 한 문경사과축제가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최상의 숙기에 달한 감홍사과의 뛰어난 맛을 선보이고, 문경 사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감홍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훨씬 크고 당도가 16.5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달콤하며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생에서 꼭 맛봐야 할 사과'라는 의미를 담아 '인생감홍'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맛으로 승부하는 품종으로 알려졌다.

감홍사과는 과거 과실 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고두병 피해가 심해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를 포기했던 품종이었다. 그러나 문경시는 칼슘비료 사용과 동록 방지 기술 개발 등 꾸준한 재배법 개선을 통해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량 생산에 성공했다. 문경은 전국 감홍사과 재배 면적 800ha 중 65%인 520ha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개막식에 앞서 문경 농업의 결실을 상징하는 감홍사과나무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김용빈, 안성훈, 전유진, 손태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문경사과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외부에서도 내부를 볼 수 있는 투명 에어돔 형태로 꾸며 사과품평회 수상작 전시와 프리미엄 감홍사과 특별 홍보 공간을 처음 선보인다.

또한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 전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경사과 플레이그라운드'로 조성되어 감홍노래방, 사과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과 나눔 행사는 게릴라 이벤트로 수시로 진행되며, 특히 24일 애플데이와 26일 폐막식 이후에 무료로 사과를 나눠줄 예정이다.

평소 가격대가 높은 감홍사과를 축제장에서는 무료로 마음껏 맛볼 수 있다. 17개 농가가 참여하는 판매장에서는 모두 시식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미세한 맛의 차이를 비교한 뒤 원하는 농가의 사과를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판매에도 19개 농가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13개 농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사과 따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25일에는 1인당 2개씩 사과를 무료로 딸 수 있는 특별 행사도 열린다. 문경오미자와 표고버섯 등 문경 특산품 판매장도 32개 업체가 참가해 함께 구경하며 구매할 수 있다.

축제 폐막 이후에도 문경사과와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11월 2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문경새재 단풍길을 걸으며 제철을 맞은 인생감홍을 맛보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