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영주시)



[PEDIEN] 영주시의회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김화숙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해당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주시가 직면한 심각한 의료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경북 지역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3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영주시의 미충족 의료율 역시 5.5%에 달해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체감도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돌봄통합법이 시행되더라도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고령층, 장애인, 1인 가구 등 의료 취약계층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합돌봄 공백을 메울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환자가 병원 접수, 수납, 약국 방문까지 전 과정을 동행 매니저와 함께하며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김 의원은 영주시가 서울, 용인, 부산 등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영주형 병원 동행 서비스' 구축에 즉각 나설 것을 제안했다. 특히 재원 마련 방안으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자활센터 및 민간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더 나아가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 과정은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노인 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초고령화 시대의 핵심적인 지역 돌봄 해법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집행부가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