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3 영주시 공무원 순직 결정에 따라 유 권한대행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PEDIEN]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발생한 시청 직원의 사망이 '순직'으로 인정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조직 혁신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는 확대간부 및 읍면동장 연석회의를 열고 유가족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식 입장은 인사혁신처 공무원 재해보상 심의회가 작년 11월 발생한 해당 직원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0월 13일 열린 연석회의에는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했으며, 전 직원이 내부 방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회의를 시청하며 사안의 엄중함을 공유했다.

유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겪었던 고통과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시를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랜 시간 슬픔을 견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고인이 공직자로서 시민과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음을 기리며,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시가 더욱 책임 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사건 발생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사실관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심의했으며, 간부 대상 예방 교육과 전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려 노력했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대폭 강화한다. 직장 내 괴롭힘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시 신고체계와 갈등 중재 절차를 정비한다. 또한, 신고자 보호를 위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권한대행은 시청 모든 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중한 동료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기본 가치”라고 역설하며, 다시는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입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