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전경 (사진제공=문경시)



[PEDIEN] 문경시가 2023년 하반기 개설한 직원 익명게시판이 조직 내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산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 운영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300건이 넘는 게시글이 작성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조직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당초 직원들의 고충과 내부 목소리를 경청해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청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익명게시판을 마련했다. 이 게시판은 현재 고충 해소, 건의 제안, 동료 칭찬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했다.

2025년 10월 13일 기준으로 총 329건의 게시글이 작성된 가운데, 조직 운영과 관련된 개선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건의(23%), 고충(20%), 불만(7%) 등 직원들이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 요구가 활발하게 제기된 것이다.

특히 칭찬 관련 게시글은 전체의 5%에 불과했지만, 평균 30건 이상의 추천을 받아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익명게시판이 단순히 불만 해소 창구를 넘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익명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후 실명 기반의 제안 및 토론 게시판 등 소통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직원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익명게시판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