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응 대형헬기 본격 가동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초대형 산불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형 헬기 KA-32 2대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1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헬기들은 ‘불새 1호’와 ‘불새 2호’로 명명됐다.

‘불새 1호’는 봉화 유곡농공단지에, ‘불새 2호’는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내 대학교 용지에 각각 배치되어 경북 전 지역의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분산 배치는 경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산불 발생 양상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봉화는 백두대간을 따라 산악 지형이 넓게 분포해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고 안동 도청 신도시는 인구 밀집 지역과 인접해 도심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32 헬기는 5,000L 용량의 밤비버킷을 장착해 넓은 지역의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또한 인명 구조 및 해상 비행 능력도 갖추고 있어 울릉도 등 원거리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방용 UHF 디지털 무전기와 소방청 소방헬기 통합지휘시스템을 탑재해 지상 진화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적인 지휘·통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북소방은 지상 소방력과 공중 소방력의 입체적인 산불 진화 시스템을 완성하고 단일화된 지휘 체계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헬기 투입을 통해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악·도심 복합 지형에 맞는 전략적인 산불 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인 진화 체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