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7년 규제 끝에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첫 삽

그린벨트 규제 혁파 및 환경부 제한 극복…2026년 7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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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하남시, 7년 규제 난관 뚫고 ‘대안지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첫 삽’ (하남시 제공)



[PEDIEN] 하남시가 오랜 규제 장벽을 넘어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6년 3월 31일 미사동 당정근린공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파크골프장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미사동 39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은 약 1만4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의 규제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하남시는 2024년 11월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를 통해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등이 그린벨트 내 설치 가능한 시설로 인정받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원래 하남시는 미사대교 인근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진했지만, 환경청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딪혔다. 인근 지자체 동의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취수시설 상류 유하거리 4km 이내 점용이 불가하다는 결정에 따라 사업은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이에 하남시는 사업 포기 대신 당정근린공원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7년여에 걸친 규제 난관을 마침내 돌파한 것이다. 시는 파크골프장 이용에 따른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조정경기장에서 당정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100m 구간에 2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사로를 신설하고 다양한 주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산신도시에도 파크골프장 18홀을 추가로 확충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4월 3일 덕풍스포츠문화센터 4층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 4월 6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원도심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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