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PEDIEN] 부산에서 선박 탄소포집 기술의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조선사, 해운사, 기자재 업체와 함께 '선상탄소포집장치 국제기준 개발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4월 15일 부산 한국선급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관련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산업계의 선상탄소포집장치 기술 개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구성됐다. 목표는 우리 기술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국제기준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것이다.

협의체는 해양수산부가 중심이 되어 한국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전문 연구기관과 HMM,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하이에어코리아, 파나시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발족식에서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기술 실증 데이터 공유 및 안전 시스템 구축 등 기술적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 신기술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국제기준 마련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K-해양 기술이 국제 저탄소 해운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K-해양 기술이 국제 저탄소 해운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