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청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에 수두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개학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와 가정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3월 21일까지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수두 환자 수는 총 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63명과 비교했을 때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2주차에 발생한 환자 수는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5배나 증가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수포 내용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10주차 11명, 11주차 19명, 12주차 32명으로 환자 발생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학생들의 밀집도가 높은 학교와 학원에서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두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기 전까지는 전염력이 유지되므로, 감염이 확인될 경우 공동체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염 기간 동안 등교나 등원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수두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의 영유아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광주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을 완료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등교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