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2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5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전시회로, ‘생명을 살리는 인공지능 기술적 진보’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448개 국내외 소방업체가 1,566개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혁신관, AI 로봇존, 드론존 등 8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AI, 로봇, 드론 등 첨단 ‘딥테크’ 기술이 접목된 소방 장비들이 대거 전시된다. 소방청 미래혁신관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협력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소방훈련 체험과 지능형 재난 대응 시스템 전시도 마련된다.
박람회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술의 실효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 소방산업의 혁신 방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도 강화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하여 16개국 60개사 해외 바이어를 초청, 기업별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중소 소방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기업과 소방업체 간 상생 협력을 위한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상담회는 대기업과 중소 소방업체 간의 공급망 연결을 지원한다. 더불어 일본, 싱가포르 등 8개국 소방·재난 기관장이 참석하는 ‘국제 소방기관장 회의’를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지하철 화재, 지진 대피 등 실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과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이 포함된 ‘소방안전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야외 소방차 전시장에서는 특수 소방차량을 직접 볼 수 있다. 소방 전문 인력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려, 산업 교류와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박람회로 꾸며진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2년간 K-소방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소방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AI·로봇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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