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중심지 대구, 역사문화 탐구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향토역사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시민 역사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 오는 5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도의 중심지 대구, 역사문화 탐구'를 대주제로 삼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답사, 주요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구벌 역사여행의 시작'이라는 기존 슬로건 아래, 대구의 전근대사와 달성토성 역사를 중심으로 전시와 체험을 병행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는 것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이다.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국가유산청 김미경 문화유산감정위원이 '불화로 살펴보는 대구지역 불교문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강연은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5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이후에도 대구의 산과 강, 조선시대 경상감사, 금호강변 누정문화, 천주교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연이어 펼쳐진다. 6월 11일에는 대구가톨릭대 전영권 명예교수가 '대구 사람들과 함께 해온 대구지역 산과 강'을, 6월 26일에는 영남대 이수환 명예교수가 '경상감사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대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7월에는 경북대 퇴계연구소 김충희 전임연구원이 '금호강변 정자를 통해 본 대구지역 누정문화'를, 영남대 김정숙 명예교수가 '천주교 역사 속의 대구지역'을 강연하며 시민들의 역사적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8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격주로 4회에 걸쳐 2부 특강이 진행된다. 한강학연구원 장인진 부원장, 계명대 추제협 교수, 이재완 예천박물관 관장, 아주대 한상우 교수가 각각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각 특강은 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회 35명을 전화 또는 방문 접수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강좌 내용과 강사 정보는 대구향토역사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답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은 추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상도 중심지로서 대구의 역사 흐름과 문화적 위상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구향토역사관을 포함한 시립 박물관들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현재 상설전시실 '대구 역사 속의 고려~조선시대' 코너를 개편하고 중국 다문화꾸러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