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박물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무료로 상영한다.

‘워낭소리’는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와 늙은 소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박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과 동물의 깊은 교감, 그리고 생명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섬세하게 그려내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상영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농촌의 풍경과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며,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 200명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이 한정적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박물관·미술관 주간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하게 운영된다. 영화 상영 전후 각 1시간 동안 강당 앞에서 ‘한 조각에 담은 소망, 스티커로 피어난 우리 유물’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색채 스티커를 활용해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과 어해도 유물을 직접 완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도안에 표시된 숫자에 맞춰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은 소근육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상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