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에서 야외 독서 프로그램 ‘북크닉’과 작가와의 만남 ‘작가힙톡’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구립도서관 독서 캠페인 ‘책·중·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구성된 94명의 ‘도서관운영위원회’는 프로그램 주제 선정부터 작가 추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주민 주도 독서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북크닉’은 소풍처럼 야외에서 독서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다산성곽도서관은 ‘성곽사이로 보사노바’를 주제로 고즈넉한 성곽길과 숲길에서 보사노바 라이브 공연과 함께 초여름 낭만을 선사했다. 어울림도서관은 ‘모두 어울림’을 주제로 매직버블쇼, 키캡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마련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겼다.
오는 6월에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이 ‘슬로우리딩: 걷다가 머무르다’를 주제로 북크닉을 이어간다. 붉은 벽돌의 매력을 지닌 도서관에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 주민은 “집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소소하지만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작가힙톡’ 역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시작해 오는 7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구립도서관 6곳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육아, 역사, 과학, 인문학 등 주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폭넓은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강효미 작가, 김수연 작가, 김소영 작가 등이 도서관을 찾아 어린이 문학과 육아, 독서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는 7월까지 김재완 작가, 김화진 작가, 김애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더위가 찾아오는 계절, 중구 곳곳의 매력적인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쉬어가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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