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자원 순환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버려지는 소재를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과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역량이 업사이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새활용 분야의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서울디자인런 2026_새활용 편'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업사이클 분야의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장 검증, 브랜드 전략 수립, 양산, 투자 피칭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창업 육성 과정이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5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 창업과 지속가능 브랜드 구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디자인런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가치와 활용 방식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새활용 편은 특히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실천형 과정으로 확대 운영된다. 기존 교육이 환경적 가치와 제작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시장에 살아남는 업사이클 브랜드'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제작을 넘어 소비자와 투자자가 주목하는 지속가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1:1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실제 투자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비즈니스를 검증받는 귀중한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구축하는 첫 공식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활용 창업가들은 실전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브랜드 아이디어를 정교화하고, 이를 산업계에 공유하며 유통망 확보와 투자 유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연진은 브랜딩, 순환경제, 디자인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첫 회차는 브랜드 전략가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와 김민수 임팩트스퀘어 파트너가 '시장의 발견: 가치는 어떻게 시장이 되는가'를 주제로 교육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쓰레기 박사'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순환경제 규제 속 기회를 짚는다. 또한 데릭킴 브랜딩와이 대표와 지상욱 스위치컴퍼니 대표는 업사이클 브랜드의 핵심 설계를 다루고, 우승우 더워터멜론 공동대표와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소재에서 제품으로 이어지는 양산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논의한다. 마지막에는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가 아트와 공간을 매개로 한 제로웨이스트 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략과 제품화 과정도 심도 있게 다뤄진다. 마지막 회차에는 데모데이가 열려, 참여 기업들은 투자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들의 사업 계획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앞선 회차에 참여했던 강사진도 멘토단으로 참여하여 창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팀에게는 총 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1등 1개 팀에는 100만원, 2등 2개 팀에는 각 30만원, 3등 4개 팀에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일정 및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누리집과 DDP·서울새활용플라자 SNS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새활용 기업들이 환경적 가치를 넘어 시장에서 선택받는 강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중심으로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새활용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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