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개 고교,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 내 두 곳의 특성화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가 이번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대학,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 내에서 취업하고,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얻으며, 최종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핵심 직업 교육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교육청 간 치열한 경쟁 속에 10개교 내외만이 선정될 예정이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공고와 동일미래과학고는 향후 5년간 학교당 최대 45억원에 달하는 교육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예산은 교육 과정 개발, 기존 학과 개편, 실습 환경 개선, 교원 역량 강화, 그리고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에 투입될 전망이다.

광주공업고등학교는 스마트 제조 분야에 특화하여 자동화 설비, 전기·전자, 인공지능 기반 제조 기술 역량을 갖춘 현장 실무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는 광주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산업 기반과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뷰티 분야를 연계하여 AI·AX 실무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광주시교육청, 지역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함께 구축한 ‘고졸인재 정주기반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가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발표 심사에는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최승복 광주시 부교육감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전략 산업과 직업 교육을 연계한 고졸 인재 양성에 대한 광주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선정된 두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정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교육 과정 세부 설계, 실습실 구축, 그리고 신입생 모집 홍보 등 단계별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교육청은 더 나아가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원 체계’와도 연계하여 이 두 학교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광주시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자 발표에 동참했다”며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발판 삼아 두 학교의 성장과 도약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또한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광주 직업교육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두 학교가 광주의 전략 산업을 이끌 고졸 기술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