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운영부 예술단지원팀 대구시립교향악단 최재욱 사무장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6회 정기연주회 '라이네케, 독일 낭만의 품격'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작곡가 카를 라이네케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고전적 균형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공연에서는 국내에서 실황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라이네케의 '교향곡 제3번'과 대표작인 '플루트 협주곡'이 연주된다. 플루티스트 셴유칭이 협연자로 나서 투명한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독주자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라이네케는 멘델스존과 슈만으로 이어지는 독일 낭만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바그너와 리스트 중심의 '신독일악파'와는 차별화된 음악관을 선보였다.

그는 과장된 표현보다 선율과 형식의 균형미를 중시했으며, 이러한 음악적 특징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난다.

공연의 시작은 '알라딘 서곡'이 알린다. 이 작품은 극적인 장면 전개보다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며, 경쾌한 흐름과 부드러운 선율이 환상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이어 셴유칭이 협연하는 '플루트 협주곡'은 라이네케 말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보다 플루트 본연의 음색과 유려한 선율에 집중한다. 독주와 오케스트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온화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셴유칭은 대만 출신으로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구시향 단원으로 활동하며 독주 및 실내악 무대에서도 꾸준히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부에는 라이네케의 '교향곡 제3번'이 연주된다. 1895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화려한 효과보다 선율과 구조의 균형에 집중한 곡으로, 당시 유럽 음악계의 흐름 속에서도 고전적 형식미와 치밀한 구성에 무게를 둔 작곡가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국내외 무대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레퍼토리로, 낭만주의 교향곡 레퍼토리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진현 지휘자는 "라이네케의 교향곡을 실황으로 선보이며 후기 낭만주의를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이 협연자로 나선다는 점 역시 특별한 이유 중 하나다. 깊은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음악적 교감이 섬세한 아름다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네케, 독일 낭만의 품격' 공연은 R석 3만원, S석 1만6000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및 놀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예매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