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기 서대문구장 당선인, ‘전문성-통합’ 중심의 민선 9기 인수위원회 구성 완료 (서대문구 제공)



[PEDIEN] 민선 9기 서대문구정을 이끌 박운기 당선인이 구정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를 10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통합’과 ‘전문성’이라는 박 당선인의 구정 철학을 담은 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조상호 전 서울시의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점이다. 3선 서울시의원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조 위원장은 세무사 출신 재정 전문가이자 풍부한 구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 당선인과 구청장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정치적 라이벌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통합’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더불어 ‘국민의힘’ 소속 강철구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파격 발탁하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인재 중용 행보를 이어갔다. 이는 선거 기간 약속했던 ‘우리 모두의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인수위원회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울시의회에서 15년 이상 정책 심의 경험을 쌓은 전문위원 출신 인수위원 3명이 참여하여, 민선 9기 출범 초기부터 행정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 및 조례 등 실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당선인은 효율적인 운영과 심도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인수위 규모를 15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학계 및 현장 최고 권위자로 구성된 별도 자문위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기민한 운영’과 ‘깊이 있는 정책 자문’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운기 당선인은 “정치적 대립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만을 보고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서대문구민 모두를 위한 가장 지혜롭고 완벽한 청사진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