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기간 방치되었던 화성시 병점구 인곡교 하부의 무단 점거물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업 끝에 자진 정리되었다. 이번 정비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노숙인 보호와 공공시설물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그동안 인곡교 하부는 노숙인들의 임시 거처와 각종 생활용품, 폐기물 등이 쌓여 교량 하부 관리 및 시설물 점검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전기 사용 흔적과 다량의 적치물은 화재 및 감전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었다.
이에 병점구는 지난 5월 28일, 이택구 병점구청장 주재로 돌봄복지과, 안전건설과, 화성시 복지정책과, 병점2동, 자율방범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태안지구대, 노숙인재활시설 성혜원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안전 확보, 복지 서비스 연계, 정기 모니터링, 적치물 정비 및 재발 방지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하여 대상자 보호와 공공시설물 관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병점구 안전건설과는 원상회복 명령 및 계고 절차를 진행하며 현장 정비 계획을 수립했고, 돌봄복지과와 병점2동은 대상자의 복지 서비스 안내 및 보호에 힘썼다. 태안지구대는 현장 안전 확보와 돌발 상황 대응을, 지역사회단체는 현장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지원했다. 경제환경과는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에 협조하며 신속하고 원활한 현장 정리를 도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상자는 행정대집행과 같은 강제 절차 없이 임시 거처와 적치물을 자진 정리했다. 지난 10일, 관계자들이 최종 정비 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정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확인했다.
병점구는 앞으로도 인곡교 하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재적치 방지를 위한 순찰 및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진입 및 적치물 재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 시설 설치를 검토하는 등 공공시설물 관리와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택구 병점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기관, 경찰, 지역사회단체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현장 안전과 대상자 보호를 함께 고려해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교량 하부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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